'제 버릇 남 못 주네'...대전 신협 강도, 베트남 카지노서 검거 [띵동 이슈배달] / YTN

2023-09-10 2,793

대전 신협에서 현금 3천9백만 원 빼앗아 해외로 달아났던 강도 기억하시죠.

헬멧 쓰고 장갑 끼고 훔친 오토바이 두 대 갈아타고 달아났고, 신원을 빨리 특정하지 못해 출국도 막지 못했었습니다.

한 달도 안 돼서, 해외 도피 21일 만에 붙잡혔네요.

피의자는 40대 남성이었습니다.

수억 원의 도박빚 때문에 강도짓을 벌인 것으로 경찰이 추측했는데,

제 버릇 남 못 준다고 하죠.

붙잡힌 곳도 베트남에 있는 카지노에서였습니다.

강탈한 돈 3천9백만 원은 모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피의자로 지목된 40대 남성 A 씨는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3,900만 원을 빼앗았습니다.

A 씨는 범행 뒤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지인의 차량과 택시를 이용하기도 했으며 CCTV가 없는 도로를 통해 경찰을 따돌린 뒤 훔친 오토바이 2대를 버리고 종적을 감췄습니다.

[이두한 / 대전경찰청 강력계장 : 이동 동선이 워낙 복잡하고 길었고, 이동 수단도 여러 개를 갈아타면서 이동했기 때문에 특정하는 데 좀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뒤늦게야 A 씨가 베트남으로 출국했다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카지노에서 A 씨를 본 것 같다는 현지 한인의 제보를 받고 잠복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가 빼앗아 달아난 3,900만 원은 도박과 도주 비용으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수억 원의 도박 빚을 져 범행한 것으로 보고 베트남 당국과 국내 송환 절차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피의자 최원종이 한 언론에 자필 편지를 보냈습니다.

구치소에서 한 달 있었거든요?

힘들고 괴롭다며, 앞으로 몇십 년 더 해야할 걸 생각하면 고문을 받는 기분이다,

괴로움을 토로했습니다.

최원종 난동으로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구치소 생활이 아무리 고문이라고 한들,

피해자들이 평생 겪을 고통만 하겠습니까?

최원종은 현재 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있습니다.

지난 1일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드리는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자필편지가 한 언론사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최원종이 보낸 편지로 추정됩니다.

편지에는 구구절절 자신의 성장배경과 범행 동기 등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대...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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